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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활짝핀 남구 무거촌 벚꽃길을 걸으며 시민들이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 우리가 만났던 그때 향기 그대로 /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 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있네요….
두꺼운 외투를 벗고 봄옷으로 갈아입으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귓전에 들려오는 노랫말에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나무들을 보면, 스스로 희생시켜 미래를 키운 사람들을 보는 것 같다.
올 봄은 벚꽃 소식이 예년에 비해 조금 느린 것 같다. 시가지 벚꽃들은 이제야 망울을 터뜨릴 기세다. 아마 이번 주말부터 벚꽃들이 앞 다투어 필 것이다. 울산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 많다. 봄 꽃 마중하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글=강정원기자 mikang@·사진=이창균기자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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