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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오후 7시 14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6강 정지홍 리스크헷지테크놀러지(RHT) 대표의 '헷지(hedge) 및 금융투자 '란 주제 강의를 실시했다.

"환율헷지는 환율의 방향과 진폭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에 큰 위기를 가져올 환율범위가 얼마인가를 관리하고 환율로 인한 경영상의 위험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
 
9일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 철)가 주관하는 14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에서 정지홍 리스크헷지테크놀러지(RHT) 대표는  '헷지(hedge) 및 금융투자 '란 주제 강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정 대표는 "환율헷지는 환율변동에서 오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경영 활동의 일환이지 이익을 추구하는 개별적인 금융거래가 아니다" 며 "현재 일본의 아베노믹스 성공 여부, 미국 양적 완화의 지속과 조기 종료 가능성 등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기업들이 환율 헷지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키코(KIKO)사태는 거래액이 적정규모를 넘어 헷지 포지션이 아닌 투자 포지션으로 변이된 것이 문제의 가장 큰 본질이었다"며 "기업이 해도 되는 환테크가 있다면 외화저축 뿐이고 오버 헷지는 복불복 투기포지션이므로 수출입 기업들이 현란한 환율전망이나 환헷지 기법, 상품보다 기본에 충실한 접근이 환율변동에 맞서 기업을 지키는 것이다"고 했다.
 
한편 정지홍 헷지테크놀러지(RHT) 대표는 미국 시카고대학교 금융수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엑센추어(Accenture. Inc)와 KB국민은행 등 실전에서 금융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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