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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각종 첨단기술의 집합체로서 전자화, 시스템화가 가속되면서 자동차 산업자체가 철강 산업에서 전자산업으로 분류된 지도 이미 오래된 일이다. 여기에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융합기술의 복합체로서 휴대폰기술이 자동차에 접목되어 수요자의 편의성과 실용성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무한히 진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상상을 초월하는 제품을 창조하는 가운데 수요자의 안전과 환경문제는 연비개선과 더불어 풀어야 할 더 많은 과제를 남기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첨단제어 시스템과 통신시스템이 첨단화 되어야 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전장부분 소비자 클레임이 25% 이상 되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와이어링하네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와이어링하네스는 자동차 한 대당 1,000회선이 넘는 회로를 제어 통신하는 회로 설계기술이 자동차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임이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반면에 이 제품을 생산하기위해서는 5,000여 종의 부품을 수천 명의 사람의 손으로 조립하여 싱글 PPM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업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넥센테크는 이미 자체개발한 설계기술로 엔지니어를 일본 닛산자동차 기술연구소와 프랑스 르노 자동차 기술연구소에 파견하여 신차 개발에 참여하여 생산된 차량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생산방식이 작업자의 숙련에 의존 하는 방식으로 숙련도에 도달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교육에 많은 투자가 필요다. 특히 이직 율이 높은 중국에서는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생산성과 품질을 맞추기가 불가능 했다. 이에 착안하여 작업을 분업화 세분화 전문화하고 작업흐름을 프로세스로 전개하고 이를 시스템에 올리기 위해 작업 내용을 매뉴얼 화가 필요했다.

작업자 스스로 매뉴얼에 따라 단순 작업만 할 수 있도록 매뉴얼체계를 구축 해 입사와 동시에 교육 없이 바로 작업 시키는, 말하자면 입사 즉시 작업을 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작업내용을 시스템에 올려 관리하는 휴먼엔지니어링 관리방식으로 불량발생을 시스템으로 완벽히 추적할 수 있었다. 또  작업이외의 불필요 공수를 획기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해결하였다. 

더 나가서 이 방식은 관리업무에도 적용하여 담당업무를 기본업무와 요소업무로 세분하고 요소업무를 매뉴얼 화함으로써 신입사원은 선 교육 후 실무를 하는 방식에서 우선 매뉴얼로 실무를 하는 동안에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병행하여 체득하도록 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즉시 매뉴얼에 반영하여 끊임없이 진화하는 관리시스템을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축하는데 십 여 년이 걸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넥센테크는 2010년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품질대상을 받았으며 와이어링하네스 업체로는 드물게 2003년에 코스닥 상장업체가 되었다.  넥센테크는 이러한 그간의 성과를 활용하여 최근 울산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전장부품개발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과제에서 넥센테크의 역할을 그간의 전문분야를 살려 장거리 주행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대전류 와이어링 하네스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2011년 9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는데, 이미 시제품 제작을 해서 성능시험과 내구성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넥센테크는 이와같은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과 미래형차량 기술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와이어링 부품의 기술개발 투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며, 국내외 기술경쟁에서 앞서나가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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