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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울산은 꽃 천지다.
눈만 돌리면 강변을 따라 만개한 꽃들을 눈에 넣을 수 있고
도심에 인접한 공원에선 각양각색의 장미꽃이 뿜어내는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형형색색으로 고운 자태와 신비스런 색깔을 뽐내는 263종 5만 5,000그루 300만 송이의 장미들이 심어져 있다.

세월호 참사로 봄꽃의 종류와 수는 대폭 줄었지만 봄날의 꽃놀이는
문신처럼 새겨진 마음의 상처를어루만져 주고 눈을 밝힌다.
마음에 꽃나무 한 그루 심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글=김주영기자 uskjy@·사진=이창균기자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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