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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윤두환 의원(울산 북구·사진)은 23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떼먹는 얌체차량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총 38억8천800만원(122만3천885건)이며 이 중 도로공사는 17억100만원(101만6천405건)만을 징수하고, 나머지 21억8천700만원(20만7천480건)은 징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특히 이 가운데 현재 100회 이상 통행료를 미납한 차량이 총 208대(4만5천289건)에 달하며, 총 4억5천400만원을 미납해 차량 1대당 평균 218회에 218만원의 통행료를 미납하고 있다며 실태를 밝혔다.


 그는 또 부과통행료를 포함한 100만원이상 미납차량은 233대(4만4천851건)로 총 5억900만원을 미납해 건수로는 전체의 21.7%, 금액으로는 23.3%에 이르고 있어 악성적인 통행료 상습 체납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납금액이 가장 많은 서울52무0000 차량의 경우 부과통행료를 포함해 총 845만8천600원 미납에, 건수는 무려 883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도로공사가 적극적인 통행료 징수의지가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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