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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작업 중 근로자 3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산재가 발생한 선박 기자재 제조업체인 세진중공업에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울주군 온산읍 세진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6개 선박 블록에 대해 작업중지하라고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6개 선박 블록에서는 이번 사고당시와 같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노동지청은 이와 함께 세진중공업에 안전진단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세진중공업은 안전진단 명령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허가하는 기관을 선정해 작업장에 대해 전반적인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

 지난 15일 오전 9시 45분께 세진중공업에서는 선박 블록에 가설물을 설치하던 근로자 3명이 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몸을 지지하던 고정장치가 이탈하면서 추락했고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인 중국동포 김모(51)씨가 숨지고 같은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크게 다쳤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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