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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수순에 돌입하자 '무분규 원년'을 기대하고 있던 울산시민들이 파업 자제를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이하 행울협굧공동회장 이두철 등)는 28일 오전 10시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무분규 협상타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노사 양측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안을 강구한다. 행울협은 이번 회의에서 현대차 노사 방문,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 등 현대차 노굧사에 '무분규' 압박을 넣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울협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의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며 "빠른 시일 안에 기자회견을 갖거나 노사를 방문, 대화를 통한 협상타결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울산지회 남구지부도 이날 오후 3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의 무분규 타결을 촉구한다.
 남구지회는 "울산의 영세업체들과 상인들이 파업의 휴유증으로 쓸쓸한 명절을 보내지 않도록 파업을 자제해 달라"며 "현대차 노사가 올해 최초로 무분규 타결을 이룬다면 우리 회원들은 현대차만 사는 등 회사를 적극 도울 것을 약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개인택시조합도 오는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분규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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