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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1시께 경남 양산시 평산동의 한 아파트 뒤편 외곽순환도로와 맞붙은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외곽순환도로 왕복 4차로 모두를 뒤덮었다.

19일 오후 1시께 경남 양산시 평산동의 한 아파트 뒤편 외곽순환도로와 맞붙은 축대가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토사가 외곽순환도로 왕복 4차로 모두를 뒤덮었다.
 당시 도로에 주차된 트럭 1대가 토사에 매몰됐고, 도로를 벗어난 아파트 화단까지 토사가 덮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무너진 축대 폭이 30∼40m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축대가 계속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왕복 4차로 접근을 모두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원래 차량 통행량이 적은 곳이어서 일대 혼잡은 거의 빚어지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8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 탓에 물을 머금은 토층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재난 안전사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추가 붕괴 등의 위기 사태에 대비한 수습에 나선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인접 아파트 3개동 주민 900여명이 인근 3곳의 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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