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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 10명 중 5명은 박맹우 울산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한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연말 대선에서 지지하는 정당 후보로는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울산방송(ubc)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울산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울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정치의식'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같이 나타났으며, 박 시장의 지난 1년간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매우 잘함'(9.2%)과 '잘함'(40.5%)을 합쳐 잘한다는 응답이 49.7%인 반면 '못함'(2.7%)과 '매우 못한다'(0.7%)는 부정적인 답변은 3.4%에 불과해 긍정적인 평가가 월등히 높았다. 나머지 46.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연말 제17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지지하는 당의 후보로는 '한나라당'이 55.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민주노동당 7.6%, 대통합민주신당 3.9%, 민주당 2.5%, 국민중심당 0.5%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층은 26.7%에 달했다.


 현역 국회의원 중 제18대 총선 때 재당선되기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동구 정몽준 의원이 71.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북구 윤두환(39.7%), 중구 정갑윤(38.2%), 남구을 김기현(33.3%), 울주군 강길부(26.8%), 남구갑 최병국(22.5%) 의원 등의 순을 보였다.


 연말 대선과 함께 직선제로 치러지는 울산시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경력 선호도는 일선 초·중·고 교사 출신이 42.1%로 가장 높았고, 교육위원 출신이 23.7%, 대학교수 출신 16.6%, 교육청 간부 출신 9.8%, 기타 7.8%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구·군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정천석 동구청장이 30.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김두겸 남구청장(27.9%), 조용수 중구청장(23.1%), 강석구 북구청장(22.2%), 엄창섭 울주군수(15.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수구 비례할당 방식으로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간에 ±3.1% 포인트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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