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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자리를 옮긴 안상수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후임으로 울산출신 재선의 최병국 의원(65·남구갑)이 사실상 내정됐다.
 중앙당 핵심 당직자는 2일 "한나라당 몫인 법사위원장 선거에 최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면서 "최 의원은 별다른 투표절차 없이 3일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법사위원장 후보로 추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3일 오후 1시 국회에서 갖는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되면 의총 직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새 법사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울산 남구 삼산동이 고향인 최 의원은 울산제일중과 부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사시 9회로, 서울지검 제1차장검사와 대검 공안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인천지검장, 전주지검장 등을 거쳐 국회로 진출, 울산시당 위원장과 당 인권위원장과 당 통합·미래를 위한 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법률지원본부장과 울산캠프 위원장을 맡았었다.
 한편 원내대표에 선출돼 법사위원장에서 물러난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 법사위에서 문화관광위로, 문광위에 있던 이재오 최고위원은 법사위로 자리를 각각 옮기게 됐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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