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척들이 모여 송편을 먹으며 즐겁게 웃던 추석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도 제법 서늘해지고 일교차도 심해서 얇은 겉옷을 꺼내 입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4위 팀 플레이오프 거쳐 1위 팀과 우승 대결 기대

 가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야구이다. 보통 우리나라 야구는 4월에 시작해서 10월에 끝난다. 정규 시즌동안 9개의 팀이 경쟁하여 1위부터 9위까지 순위를 매기고, 1위부터 4위까지는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 한 해를 마치면서 그 해의 우승팀을 가리는 시즌이다.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이 끝나고 시작되기 때문에 가을에 포스트시즌을 맞게 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 시리즈로 나누어져 있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의 3위와 4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경기이다. 5경기 중 먼저 3경기를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의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경기이다. 이것도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5경기 중 먼저 3경기를 이기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는 한 해의 야구를 끝맺으면서 그 해의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이다. 정규 시즌의 1위 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경기를 한다. 한국시리즈는 총 7경기로, 먼저 4경기를 이기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지를 알아맞히며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그러면 정규 시즌에서 4위를 한 팀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전부 승리하면 그 해의 우승팀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규 시즌을 하면서 순위를 매기는 이유가 뭘까? 정규 시즌에서 3위나 4위를 하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기 위해 준플레이오프라는 경기를 뛰어야 하지만 2위를 한 팀은 준플레이오프의 승리팀이 나올 때까지 훈련하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정규 시즌 1위 팀이 가장 이로운 점은 2, 3, 4위 팀이 서로 싸워서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때까지 쉴 수 있다는 것이다.

 곧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응원하는 야구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지를 알아맞히며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