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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선정한 '2006회계연도 결산관련 100대 문제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정요구 사안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정부의 부당한 예산 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의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적극 시정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예산낭비의 사례로 ▲국정평가 및 홍보사업의 과다 추진 문제 ▲국회가 삭감한 사업에 대한 증액문제 ▲국고보조사업인 한국사진문화센터의 담보제공 등 불법사례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번 결산소위를 통해 꼼꼼히 검토하지도 않고 과도하게 예산을 세우거나 불법적으로 집행한 사실에 대해 최대한 많은 건을 감사청구 대상으로 확정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불법적인 예산집행사례를 국민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 예산집행에 대한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불필요한 국가예산의 낭비를 최소화하여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일-4일 양일간에 걸쳐 열리는 결산심사소위는 김 의원을 비롯해 소위원장인 이원복 의원(한나라당), 김춘진(대통합민주신당), 서갑원(대통합민주신당), 신학용(대통합민주신당), 김충환(한나라당), 류근찬(국민중심당)으로 구성, 결산심사 활동에 착수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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