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동천이 품은 흑룡의 승천을 엿보다
옥류동천이 품은 흑룡의 승천을 엿보다
  • 울산신문
  • 승인 2014.09.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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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영의 영남알프스 폭포기행] 8.재약산의 두 폭포(끝)


▲ 흑룡폭포(왼쪽)와 층층폭포.
   흑룡폭포(黑龍瀑布)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 중턱)
  크기 : 높이 약 40m , 소(沼)의 둘레 약 30m

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 1시간 30분이면 도착
재악선~한계암 거처 돌아오는 코스는 반나절 걸려

# 재약산 품은 영남알프스 최대 높이 폭포
흑룡폭포는 영남알프스의 최대 높이를 자랑하는 폭포다. 재약산(해발 1,119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사자평을 거쳐 층층폭포를 일으키고, 다시 재약봉(954m)에서 흘러드는 물줄기와 합류되면서 흑룡폭포를 만들어 옥류동천(玉流洞天)으로 흘러내린다. 표충사계곡을 자세히 살펴보면 표충사를 기점으로 왼쪽을 계곡을 금강동천(金剛洞天), 오른쪽 계곡을 옥류동천(玉流洞天)이라 부른다. 이 두 계곡물은 시전천(枾田川)에서 만난다. 시전천물은 다시 단장천(丹場川)으로 합류한다. 옥류동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흑룡폭포(黑龍瀑布)와 층층폭포(層層瀑布)를 거쳐 억새평원으로 잘 알려진 사자평(獅子坪)과 수미봉(須彌峰) 방면으로 이어진다.
 표충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옥류동천 계곡을 따라 1시간 정도 오르면 흑룡폭포에 도착할 수 있다. 표충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원래 명칭은 죽림사(竹林寺)였으나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표충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청동함은 향완과 삼층석탑 등 국보와 보물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찰은 1974년 경상남도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다. 흑룡폭포는 2단으로 되어있다. 상단과 하단 높이가 각 20여m쯤 되고 상·하단에 각각 소(沼)가 있다. 하단 아래에 위치한 소(沼)는 우기(雨氣)가 되면 둘레가 50여m, 깊이가 5m 이상 된다. 상단 아래에 위치한 소(昭)는 둘레가 30여m, 깊이는 육안으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다.

층층폭포서 사자평 거쳐 케이블카로 얼음골 하산도
3단 층으로 이루어져 층층이 떨어지며 물보라 장관
 
# 신라 원료대사가 창건한 경남기념물 17호 표충사도 둘러볼만
흑룡폭포는 여름철에는 마치 한 마리의 흑룡이 온몸을 휘저으면서 하늘로 승천하는 느낌을 준다.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흑룡폭포는 표충사 주차장에서 약2km 지점에 있는데 폭포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흑룡폭포에서  1.8km 더 가면 층층폭포가 있다. 흑룡폭포에서 층층폭포까지 가는데 걸리는시간은 약20~30분 정도이다. 표충사입구에서 출발하여 흑룡폭포, 층층폭포, 재약산(수미봉), 천황산(사자봉), 한계암을 거쳐 표충사로 돌아오는 코스는 약 12㎞ 거리로 6~7시간이 소요된다. 여름 산행을 한다면 고사리분교 옛 터를 거처 주암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권하고 싶다.

 

  층층폭포(層層瀑布)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재약산 중턱)
  크기 : 높이 약 20m , 소(沼)의 둘레 약 30m

# 명소로 자리잡은 출렁다리 걸으면 산행 피로 '싹'
층층폭포는 재약산(해발 1,119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사자평을 거쳐 층층폭포를 일으키고 그 아래 흑룡폭포로 흘러간다.
 층층폭포는 높이가 약 20m 정도다. 3단 형태의 층으로 이루어져 물이 떨어질 때 층층에 부딪혀 물보라를 일으킨다. 그래서 층층폭포라고 이름 붙여졌다. 한겨울에서 빙하기로 접어들 때 층층에서 얼었던 얼음이 녹아떨어지면서 빙벽을 만들어 아름다운 모양을 연출한다. 층층폭포 부근에는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층층폭포와 함께 이곳의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길이가 20여m로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하고, 산행의 피로를 다소 줄여 주기도 한다. 또한 층층폭포 아래에는 층층폭포와 버금가는 또 다른 폭포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어 연신 카메라에 담아본다.
 층층폭포에서 사자평까지는 20~30여 분이 소요되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재약산(수미봉)을 거쳐 천황산(사자봉)으로 갈 수 있다. 또한 최근 설치된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얼음골로 하산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여름산행의 진수는 계곡등반 일 것 같다. 옥류 동천 계곡을 따라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를 감상한 뒤 우리나라 최대 고산습지인 해발800m의 재약산  '산들늪 습지' 지역을 둘러보고 주암계곡 물길산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굧울산 → 언양 → 가지산터널 → 남명초등학교 삼거리 → 도랫재 → 표충사공영주차장 → 표충사 → 옥류동천(표충사 우측계곡) → 흑룡폭포 → 층층폭포
▷ 시외버스
굧울산에서 석남사행 버스를 타고 석남사까지 간다. 석남사 옆 버스정류장 에서 밀양행 버스를 타고 금곡 삼거리에서 내린다. 거기서 표충사행 버스를 탄다.
굧표충사 간이매표소(20분)-계곡길합류지점(30분)-흑룡폭포(25분) - 출렁다리1(10분)-출렁다리2-층층폭포(30분)- 사자평(고사리분교 옛터)
□ 주변 먹을거리와 숙박 안내  
굧표충사 입구 주차장 주변에는 사시사철 가든 형태의 식당들이 영업 중이다.
굧밀양 표충사 국민관광지 야영장: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31-2번지 관리자 : 밀양시청 문화체육학과 : 055-359-5643, 표충사 종무소 : 055-352-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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