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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6·4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울산지역 선출직 공직자 상당수가 만만찮은 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이 신규재산등록 대상인 11명의 전국 시·도 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울산시의회에 입성한 신규 의원 12명의 평균 재산이 7억1,1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의원 송해숙 30억 최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6·4지방선거 당선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기현 시장은 67억4,673만원을 신고했다.
 김 시장은 부동산 처분 등으로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해에 비해 1년 동안 4억1,827만원이 더 늘어났다.
 김 시장의 재산액은 신규재산등록 대상인 11명의 시·도 단체장 중 1위로, 2위는 권선택 대전시장(38억7,640만원), 3위는 서병수 부산시장(35억3,47만원) 순이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본인 소유 논밭, 임야,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총 재산을 2억7,556만원으로 신고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시의원이었던 지난해보다 4,110만원이 줄어든 5억430만원을, 권명호 동구청장은 지난해보다 1,660만원이 늘어난 2억5,6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박성민 중구청장과 신장열 울주군수는 구청장·군수 직을 유지한 채 당선돼 매년 연말 재산을 공개하고 있어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울산시의원 새 당선자 중에는 송해숙 의원(30억8,207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임현철 의원(18억2,290만원), 최유경 의원(7억7,271만원), 문석주 의원(6억6,460만원), 천기옥 의원(5억2,636만원), 고호근 의원(5억2,340만원), 문병원 의원(3억8,847만원), 박학천 의원(3억1,050만원), 변식룡 의원(2억9,150만원), 김종래 의원(2억3,966만원), 정치락 의원(1억7,884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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