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발상지인 부산에서, 다양한 장르와 대중간의 소통,아시아의 영화를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영화제이다.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9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는 아시아를 넘어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뉴 커린츠상, 국제 영화평론가 협회상 등 15개의 상들이 수상된다. 지난 2일 시작된 제 19회 부산국제 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흘동안 열리며, 각 나라의 유명한 배우들과 감독들이 참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영화제 초청 작품은 79개국 312편으로 지난해 초청 작품 70개국 301편보다 약간 늘었다. 영화제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오후 8시부터 영화제의 얼굴인 개막작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이 상영됐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 후 상영된다. 올해부터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남녀 1명씩 올해의 배우상도 수여한다.

 그러나 북한과의 교류, 서양을 적대하는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등 아직까지 풀어 나가야 할 숙제들도 있다. 드디어 개막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많은 성원과 관심으로 시작한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화제가 되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