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11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배유동 선수(가운데), 박정웅 울산시장애인육상실업팀 감독(왼쪽), 윤영선 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 회장(오른쪽).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울산광역시 소속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광역시장애인육상실업팀 소속 배유동 선수는 2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11에 출전, 29.64M의 기록으로 태국과 이란 선수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구청 배드민턴 이삼섭·김경훈조 남자복식 은메달

 배유동 선수는 지난 20일 남자 육상 포환던지기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고도 메달획득에 실패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이로서 배 선수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

 배 선수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3관왕, 제2회 중국오픈 육상챔피언대회2관왕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애인육상의 간판스타이기도 하다.

 이날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 실업팀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삼섭, 김경훈 선수가 조를 이루어 출전한 WH1 남자복식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최정만, 김성훈(대한민국) 조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혼합복식에 한 팀으로 출전한 김정준, 손옥자 선수는 태국에게 패해 아쉽게 3위에 그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더불어 울산시장애인펜싱협회 소속 김성환 선수가 장동심, 박인숙, 김기홍 선수와 조를 이뤄 출전한 에뻬 단체전에서 중국에 45:20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렸다.

 이로써 울산광역시 소속 선수단은 대회 5일차인 22일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지금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편 울산 선수들은 23일 치를 경기에서 금메달 하나를 예약한 상태다. 이날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실업팀 소속인 김정준, 김경훈 선수가 WH 2 남자단식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룬다. 이삼섭 선수는 단식경기와 혼합복식경기 결승에 진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울산시장애인양궁연맹 소속 김미순 선수는 4강에서 홍콩 선수에게 138:126으로 아쉽게 탈락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이동욱기자 usldu@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