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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창조경제도시 북구' 건설을 선언하며 출범한 민선 5기 울산 북구(박천동 구청장·사진)는 경제성장, 세수증대를 통한 복지실현에 초점을 맞춰 구정 추진에 매진했다.
 중소기업지원조례제정, 산업단지 규제 및 애로해소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도시재생마스터플랜 수립 등 신성장 동력 창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북구시설관리공단 유치 좌절, 북구지역 체육·문화시설 건립 예산확보 난항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겨졌다.

#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노력
북구는 지난 8월부터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지원제도를 도입, 선정 업체당 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저리융자하고 이자차액을 구청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술 및 인력 양성, 제품 판로 개척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는 이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와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북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개혁추진단을 중심으로 매곡, 중산 등 지역 내 7개 대규모 중소기업단지를 방문, 40여 건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했다. 그 결과 달천농공단지 주차장 및 휴게 공간 조성, 매곡산단 내 제설함 10여 곳 추가 설치 및 폭우대비 배수구 정비, 모듈화산단 초기제설 강화, 중산산단 인력 공급 및 인도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단 방문 애로사항 발굴 등 中企 경영난 해소·육성
호계지역 도시활력 증진사업 선정 등 정주여건 개선

▲ 북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곡일반산업단지를 입주기업들과 간담회 등 현장 활동을 펼쳤다.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개발 사업도 활발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호계지구를 60억 원 규모의 도시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신규도로 개설, 커뮤니티센터 조성, 공원 및 주차장 조성 등으로 낙후됐던 호계가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도심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또 도시재생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하는 등 낙후된 도심 재생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이외, 송정박상진호수공원, 홈골수변공원, 청소년문화의집, 정자어업인쉼터 등의 조성으로 지역 내 도시인프라 확대에 성과를 거뒀으며, 송정박상진호수공원·달편편백숲 진입로 확장사업도 속도를 냈다.

# 체육문화시설 건립 해결과제로
반면, 지역 최대현안인 강동권개발사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했다. 송정택지개발사업은 도시계획변경이 최근에야 조건부로 수용돼 북부경찰서와 소방서 신설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쇠부리체육센터와 호계문화체육센터, 염포운동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 건립과 쇠부리녹지공원 조성 예산 확보는 내년도 해결과제로 넘어갔다. 이동욱기자 usl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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