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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울산의 음주운전사고 증가율이 전국 평균 11%(서울 11.1%, 경기11.1%, 부산11.5% 등)보다 훨씬 높은 3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음주운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04년 713명에서 2005년 930명, 2006년 1천354명에 이어 올해 7월말 현재 715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상승곡선을 그리는 추세이다.
작년 한해 각 경찰서별 음주 인명사고는 남부경찰서가 5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중부경찰서 373건, 울주경찰서 293건, 동부경찰서 160건 순이었다.
정 의원실은 "이 같은 음주사고와 관련, 울산경찰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들의 반 이상이 두 번 이상 걸린 상습 음주운전자들이며, 해마다 음주운전자들의 혈중알콜농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서는 벌금이나 삼진 아웃제도 보다 더 강력한 처벌수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조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