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후보들은 18일 대전에서 가진 정책토론회를 통해 노동·복지 분야의 정책 대결을 펼쳤다.
 손학규 후보는 종전 토론회 땐 '여론조사 지지율 1위' 후보답게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특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적절히 상대의 예봉을 피해갔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작심한 듯 정동영 후보에게 맹공을 가했다.
 반면 정 후보는 이전 토론회 때보다 한결 여유있는 모습으로 "이명박 후보를 꺾고 싶으면 정동영을 넘어라. 정동영을 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명박을 넘겠다는 것이냐"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만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대항마라고 자신했다.
 이해찬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자신"이라면서 "선진 복지국가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절치 부심하며 대선을 준비했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돼서 민주 정부 10년의 열매를 수확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자신만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패경제와 투기경제, 부자경제의 허상을 무너뜨리고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동원선거 논란을 놓고 세 후보 간 날카로운 공방이 벌어졌다.
 한편 신당은 오는 21일 부산에서 민생과제 분야 토론회를 끝으로 정책토론회를 모두 마치고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치른다.  서울=조원일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