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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복지공단은 1995년 5월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곳이다. 지난해 3월말 공단 본부 임직원 약 450여 명이 울산시 우정혁신도시로 성공적인 이전을 마쳤다.

울산우정혁신도시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근로복지공단 등 8개 공기업이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것이다. 공기업 본사가 울산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기업들의 임무와 역할, 지역 사회와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 노동부 산하 다양한 복지사업
근로복지공단은 1995년 5월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곳이다.
 가장 규모가 크고 핵심적인 사업으로는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에게 적정한 치료와 보상을 실시하고, 다시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는 산재보험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공단 직영병원을 통해 산재 근로자를 직접 치료도 하고 있다.
 또 근로자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각종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출산·육아기를 위해서는 직장보육시설지원사업을, 근로생활 중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저소득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대부사업과 신용보증지원사업을, 임금체불 발생시에 대비 임금채권보장사업을, 퇴직이후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퇴직연금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임직원 450여명 이전
근로자 다양한 복지혜택·사업 수행
일하는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서비스
성공 정착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 울산교육청 진로직업박람회 참가.
# '책임·열정·공감'으로 업무 추진
근로복지공단의 미션은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일하는 삶을 보호하고 미래의 행복할 권리를 지켜주는 희망 버팀목'이다. 이는 산재보험, 의료 및 재활, 근로복지 서비스를 통해 재해·질병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호하고, 그들이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데 든든한 보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핵심가치는 책임과 열정, 공감으로 고객의 권익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해 투명경영에 앞장서고(책임), 업무의 전문성과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항상 변화하고자 노력(열정)하고, 먼저 경청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소통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감동(공감)하게 한다는 의미다.
 
# 새로운 비전 정립
지난해 3월말 공단 본부 임직원 약 450여 명이 울산시 우정혁신도시로 성공적인 이전을 마쳤다.
 본부 울산이전으로 산재 근로자 보호, 근로자 복지 등 공단 본연의 역할과 지역특성화 전략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아우르는 새로운 철학과 일하는 방식이 필요함에 따라, 공단의 성장을 이끌고 발전의 시금석이 될 새로운 철학인 새로운 비전을 정립했다. 
 각종 대내외 업무 추진 시 원거리, 장시간 소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지역에 스마트 워크 센터 운영, 화상회의 활성화 등 새로운 업무시스템도 도입했다.
 10개 이전 기관과의 연대와 협업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대국민서비스 방안을 고민하는 등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를 통해, 공단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희망드림연탄 나눔 봉사활동.
# '세계 최고 수준 사회보장서비스기관'
울산 이전을 계기로, 지난해 7월 공단의 비전을 새롭게 세웠다.
 산재보험 50주년, 공단본부 울산 이전 등을 계기로 앞으로 공단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면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외부의 의견을 반영해 새 비전 체계를 정립한 것이다.
 새로운 비전은 '일하는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보장 서비스 기관'으로, 우선 공단의 위치를 개별적인 의미에서의 사회보험기관이나 복지서비스 담당기관이 아닌 종합적이고 보다 적극적 의미에서의 사회보장서비스 기관으로 정의했다.
 세계최고수준의 역량을 구축해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믿고 찾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기관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구현했다.
 특히 올해는 공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일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 안정된 삶, 희망이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보루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식.
# 지역사회와 꾸준한 소통도
울산 지역사회와 소통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단은 울산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울산 지역과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울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이전 직후인 작년 4월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교육청과 진로직업체험 MOU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자매 결연을 맺은 농촌과 지속적인 연계로 일손돕기, 각종 후원 활동을 추진하고, 울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 등 지역사회와 밀착형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과 울산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각종 지역 축제와 다양한 문화 활동에 공단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올해 1월 울산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 체결 등 혁신도시에 이주하는 다른 공공기관들과 연계해 울산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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