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류병재 청소년기자(학성고1)

프로야구가 지난 9일 아직 20경기를 채 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역사적인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것도 똑같은 날에 3선수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먼저 롯데-삼성전에서 이승엽 선수가 4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한일 통산 2,4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록 한국리그와 일본리그에서 쳐낸 안타라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한국 타자에게는 전대미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이승엽 선수는 한국 야구 사상 통산 400홈런까지 단 8개를 남겨두고 있다. 한일 통산으로는 551홈런을 치고 있다.
 또 NC-KIA전에서는 NC의 용병타자인 테임즈 선수가 17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란 한경기에서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쳐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14년 전인 2001년에 삼성-해태전에서 마르티네스 선수가 달성한 이후 2번째 대기록이다.
 이날의 마지막 기록은 넥센-두산전에서는 두산의 용병투수 마야가 역대 12번째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노히트 노런은 투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무안타, 무실점인 상태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를 말한다. 몸에 맞는 공(사구), 볼넷 또는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을 때에도 안타에 의한 출루가 아니므로 노히트노런을 적용할 수 있다.


 만약 투수가 단 한 선수도 출루시키지 않고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에는 퍼펙트 게임이라고 한다.
 외국인 투수로써는 지난해 6월 24일 NC의 찰리선수에 이어 2번째 대기록이다.
 역대 두산 투수로서도 1988년 4월 2일 장호연에 이어 2번째 노히트게임을 달성했다. 
 지난 9일 나온 이 기록들은 한 선수가 일생동안 선수생활을 해도 나올까 말까한 기록들이라 생각한다.
 같은 날 다양한 대기록을 볼 수 있어 야구팬으로는 감동이었고, 아직 각 팀들에게 약 120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또 다른 여러 가지 멋진 대기록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