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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과 연기 등 소문이 무성하던 중구 우정혁신도시내 신세계백화점 건립이 다음달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신세계 측은 설계가 들어감과 동시에 백화점 건립 부지 앞 상업구역에 들어설 예정인 주상복합상가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안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대 메머드급 복합문화센터의 탄생으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초 신세계그룹의 투자 계획서에 울산점 건립이 포함되지 않아 백화점 설립을 두고 각종 루머가 흘러 나온 가운데 백화점 건립 추진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의 규모로 지어질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지난 19일 중구청을 방문한 신세계 최민도 신규개발 담당 상무와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백화점 건립 추진 상황을 전달받았다.
 

혁신도시 내 2만여㎡ 규모 2019년 완공 목표 내달 설계 착수

인근 주상복합건물 연계 초대형 개발 계획 중구에 협조 요청


 박 청장은 "최근 백화점 건립의 유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각종 루머가 흘러나왔지만 다음 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세계 측은 건립 부지 맞은 편 6,300여 평 규모의 상업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주상복합건물과의 연계 방안을 제시하며 구청의 협조를 구했다.

 박 청장은 "신세계 측이 맞은 편 건립 예정인 주상복합상가와 지하통로 등을 이용한 연계방안에 대해 구청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만약 이 같은 계획이 추진되면 혁신도시 내 상업지역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세계 백화점 건립 부지 맞은 편에는 6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측은 예정 부지에 단순히 백화점만이 아닌 영화관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문화·예술·스포츠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기다 매달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 센텀으로 빠져나가는 울산 소비자 층을 사로잡을 정도의 복합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 소비자 층만의 공략이 아닌 경주와 포항 등 인접 도시 고객의 흡수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최 상무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와 옥동-농소간 도로 등을 둘러보며 완공 시점 등을 유심히 살펴 인접 도시와의 접근성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박성민 청장은 "혁신도시 내 신세계 백화점 건립 부지의 경우 일반적인 백화점 규모(4,000~5,000평)보다 큰 면적을 자랑한다. 이 곳에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문화 예술 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혁신도시 내 진정한 혁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빠른 공사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2013년 5월 울산 중구 혁신도시 내 상업용지 2만4,349㎡ 부지를 555억 원에 매입하고, 2018년 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지역 최대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욱기자 usldu@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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