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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룡 시의원 옥동~농소 일부구간 주민불편 해소 대책마련 당부
   오산·명정마을 이주민 생활 지원·전원아파트 소음·분진 저감도

 

울산지역 남부교통축의 대동맥 역할을 할 옥동~농소 도로의 일부 구간에 대해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사진)에 따르면 옥동~농소 도로건립 사업은 남구 옥동에서 중구 성안동에 이르는 1구간의 공정률은 17%, 성안~농소 2구간의 공정률은 70%로 각각 2018년 1월과 2016년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 도로 개설은 총사업비 4,149억원이 투입돼 태화강과 울산도심을 가로지르는 최대 공사로, 국도 7호선의 교통량 분산과 태화·신복로터리 체증 해소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도로개설 사업은 소음피해, 환경훼손, 보상거부 등으로 10여년이나 지체되어 왔을 정도로 주변 주민들의 반발 또한 거셌다"며 "총사업비가 수천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도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울산시민들의 삶을 질 등을 고려해 차후 100년을 바라보고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먼저 집단이주해야 하는 오산·명정마을 주민들이 생활함에 최소한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울산시에 주문했다. 또 이 도로 개설로 중구 태화동 전원아파트 주변 주민들이 겪게 될 교량 부분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효율적인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우정·태화·다운동 주민들이 이 도로를 이용해 남구 방면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방안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옥동~농소 구간 계획상 태화동에서 북구방면으로는 직접적인 이동이 가능한데, 남구 옥동방면으로는 우회해 이동은 가능하지만 직접적인 이동은 어렵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계획 도면상 태화로와 북부순환도로가 연계가 되지 않아 주민들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해소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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