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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연 청소년기자(학성여고2)

인간을 비롯한 고등동물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행동양식의 변화를 통해 향상 발전시켜 나가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학습이라 하는데, 학습이란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며, 학습한 행동을 학습행동(learned behavior)이라 하며, 타고날 때부터 갖추어진 행동(innate behavior)과 구별한다.


 기억이란 어떤 자극(학습)에 대해 이를 느끼고 이것을 머리에 아로새겨 두었다가, 자극이 없어지고 난 뒤 그 정보를 다시 상기할 수 있는 정신 기능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기억하는 능력이 없었다면, 지적 성장이나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사고·판단·학습도 따져 보면 모두 기억을 바탕으로 한 대뇌 기능이다.
 기억의 보유시간이 짧은 기능을 단기기억이라 한다.
 이는 비교적 불안정하며, 두부에 외상을 입거나 전기충격 등으로 의식이 상실되면, 기억이 쉽게 소실된다.
 하지만 어떤 기억은 여러 가지 변형을 입어 확고해지고, 두부 외상이나 전기충격에 의해서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기억을 장기기억이라 부른다. 정보가 뇌 속에 확고히 고정되어 기억 흔적으로 남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학습은 중추신경계의 가소성 혹은 적응성의 하나라 생각되며, 이는 인류 문명과 문화 발달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이런 기억을 잘 활용한다면 차후 인간의 무한한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인류 최대의 유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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