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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제14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수상 대상자가 확정됐다.

 울산시는 14일 본관7층 상황실에서 제14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지헌 행정부시장)를 개최하고 사회봉사·효행부문, 산업·경제부문, 문화·체육부문, 학술·과학기술부문 등 4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시민대상 수상자는 사회봉사·효행부문 김길자 씨(71), 산업·경제부문 류해렬 씨(54), 문화·체육부문 심규화 씨(62), 학술·과학기술부문 조무제 씨(71)이다.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각 부문별 분과위원회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1차 심사를 거친 후 29명의 전체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심사·의결했다.

 김길자 씨는 독거노인,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소외계층 돕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김씨는 울산광역시 새마을부녀후원회장, 울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사)여성중앙회 울산광역시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류해렬 씨는 ㈜유성 대표이사로서 (사)울산벤처기업협회를 재창립해 340여 개 벤처기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노력해왔다.

 울산지역 최초 녹색기술 및 녹색전문기업 인증, 특허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CDM) 인증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 및 매출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심규화씨는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개교, 울산대학교 및 울산과학대와의 상호협력협약 체결, 교육청과 경기단체 업무협약 체결, 전국 최초 중구청 장애인 배드민턴팀 및 동구청 장애인 역도팀 창단 등 공적을 세웠다.

 특히 2012년 제92회 전국체전 14위, 2013년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12위 등 역대 최고성적을 달성하는 등 울산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씨는 2007년부터 7년간 울산광역시 체육회와 울산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대한체육회 이사, KOC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조무제 씨는 2007년 울산 최초의 국립대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초대 총장으로 임명돼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의 성공적인 개교에 기여했다. 8여 년 동안의 재임기간 중 자체개발한 2차 전지 기술이전 등 2차 전지 분야 연구 세계 TOP 3, 논문지수 국내 5위,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대량생산기술 개발 및 이전 등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공헌했다.

 특히 국내에서 4번째로 UNIST의 울산과학기술원 전환을 통해 지역거점 연구기관 확보는 물론,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산실로 재도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1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민대상 수상자에게는 시민대상 수여와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시 주요행사 초청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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