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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비율 높아 쾌적한 주거환경
호계 신도시에 1,450가구 공급
다양한 기반시설 편리한 생활
달동·우정동 등에 4,000여가구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성수기를 맞아 울산지역 신도시와 구도심에 주택 물량이 대량 공급되면서, 분양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지로 대표되는 북구 매곡·호계 지역은 2~3년 전부터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로 녹지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계획에 따라 대규모 부지에 주거시설, 상업·문화·교육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우수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
 울산지역 남구와 중구에 자리한 구도심은 오랜 시간 도로, 상업시설, 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구축돼 왔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후주택과 유해시설이 많은 것은 약점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중구 우정동 일대에 우정혁신지역주택조합(가칭)가 진흥효성아파트 건립을 위한 조합원 모집을 진행중이다. 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54층 7개동, 179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또 구도심 범주에 드는 남구 달동에는 총 482가구(아파트 344가구, 오피스텔 13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달동 푸르지오'가 10월 분양된다.

 남구 대현동 800일원에는 포스코건설이 1182가구 규모의 '대현동 더샵'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울산지역 대표적 신도심으로 꼽히는 북구 명촌지구에는 595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이 다음달 진행된다.
 수년째 답보상태였던  북구 진장·명촌토지구획정리지구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84㎡로 구성된 총 595세대 중형 프리미엄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 지난 1998년 토지구획정리사업 계획이 결정되고 이듬해 공사착공에 들어간 진장·명촌지구는 지난 2006년 건설사의 부도로 수년째 공정률이 멈춰선 상태.
 또 도심개발이 한창인 북구 호계매곡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의 '신천 푸르지오' 930가구와 한양의 '호계 한양수자인2차' 520가구가 경쟁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 관계자는 "추석 지나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에선 울산에선 신흥주거지와 구도심의 맞대결이 예상된다"면서"구도심과 신도심 모두 장단점을 가진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내 집 마련 기준을 세워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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