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대동 의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도 이날 YS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울산 정치권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와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큰 업적을 남긴 영웅"이라며 YS의 서거를 애도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23일 YS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하고, 조문객을 맞던 김현철, 최형우 전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전 대표 등과 고인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

 정 부의장은  "대한민국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긴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난것에 대해 슬픔과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YS의 유지를 잘 받들어 민주화의 꽃을 피우는 것이 고인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강길부 의원은 "민주화의 상징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하고 담대한 정치인이셨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애도를 표하며, 대도무문(大道無門)의 큰 뜻을 따라 국민만 보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안효대 의원은 "YS는 5.16 군사혁명 이후 중단됐던 지방자치제를 84년만에 부활시키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투명한 사회로 만드는데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경남고 동문회 대표들과 빈소를 찾은 박대동 의원은 "개인적으로 고교, 대학 선배님이셨던 YS가 너무 빨리 가셔서 슬픔과 애도함은 이로 말할 수 없다"며 "그의 큰 업적들이 나를 비롯한 다음 후대들에게 대한민국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채익 의원은 "내가 통일민주당에서 정치에 입문할 때 YS와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하며 곁에서 모셨는데,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회고했다. 이 의원은 "YS의 나라 사랑하는 애국심과 정직, 결단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불세출의 영웅이였다"며 "나라가 갈등과 혼란스러울 때 후배 정치인들이 그의 나라사랑과 정직함을 본받아서 다시 한번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맹우 의원은 "YS의 가장 큰 업적은 오늘날 투명한 사회로 가는데 있어서 금융실명제가 가장 기본이 됐다"며 "세계적으로 금융실명제가 완벽한 곳은 몇 곳 안되고, 오늘날 앞으로 선진화 투명화로 가는데 기초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몽준 전 의원은 "민주화 투쟁을 많이 하셨지만 항상 평상심을 잘 유지하고 균형감각을 갖고 나라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YS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심완구 전 울산광역시장은 "울산의 광역시 승격은 김 대통령의 뜻이 아니었으면 될 수 없었다"며 "시민들이 이러한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주간업무계획보고회에서 "고 김영삼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를 도입하고 과감한 경제개혁과 하나회 척결 등 사회개혁을 펼치셨던 분"이라며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별이시고 명실상부한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던 그의 서거를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울산으로서는 울산의 광역시 승격 그리고 월드컵경기 유치 등 고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졌던 분이시고 울산 발전에 큰 영향을 주신 분"이라며 "울산시민과 더불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고인의 큰 뜻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환기자 hani@ 서울 = 조영재기자 usjy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