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성민 청소년기자(매곡고2)

충치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은 무설탕 음료를 찾게 된다. 대부분 설탕이 치아를 썩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설탕 음료 역시 치아를 썩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무설탕 음료에는 상당히 많은 산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당분 섭취량을 줄인다고 해서 충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설탕을 넣진 않았지만, 다른 단맛을 내는 성분이 함유돼 있고, 특히 산성 물질이 많이 있어서 치아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를 포함해 서로 다른 종류의 음료 23여종에 대한 산성분 함량 등을 조사해 이를 분석해 봤다.
 그 결과, 모든 음료에는 산성분이 많이 들어있었으며, 산성분 함량이 낮다고 하더라도 이들 음료가 여전히 에나멜을 부식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로 인해 에나멜이 부식될 확률이 30~50%정도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설탕 음료라고 하더라도 치아를 부식시키는 정도는 설탕이 함유된 일반적인 음료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