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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는 올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창조적인 의정활동 구현'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지원활동 강화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점검에 나선 시의회 의원들.

울산시의회(의장 박영철)는 올해 제16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174회 2차 정례회까지 120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창조적인 의정활동 구현'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지원활동 강화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분야별로 적극적인 시정견제와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원전특별위원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 등 각종 특위와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시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의회는 이같은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합리적 정책대안 제시·견제
각종 특위·연구활동 '활발'
광역의회 중 청렴도평가 1위

▲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송병길)는 지난 6월 여천배수장을 방문해 장마철 대비 배수장 가동 및 시설물 상태 등을 점검했다.

시의회는 올해 정례회 2회(53일), 임시회 6회(67일)에 걸쳐 모두 185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의안 종류별로는 조례·규칙 107건(57.8%), 예산·결산 8건(4.4%), 결의·건의 10건(5.4%), 승인 1건(0.5%), 기타 59건(31.9%)이다.
 시민들의 뜻을 반영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2명의 의원은 시정 질문 13건, 서면질문 78건을 통해 교육·복지정책의 효율적 추진,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 마련, 시민편익과 직결된 각종 사안에 대한 신속한 조치 등 시정의 비판과 견제기능을 충실히 했다. 또 82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적 문제점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과 개선책 마련에도 주력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요구 55건, 건의사항 346건 등 총 401건을 지적해 시정토록 했다. 의원들은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시책과 교육행정의 적발과 지적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감사에도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본회의장 등 시민에 상시 개방

▲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지난 9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특화산업인 조선 분야 특허출원, 중소 및 벤처기업, 기술의 국산화 등을 주문했다.

발로 뛰는 의정활동도 돋보였다. 반구대암각화 가변형 임시 물막이 설치현장, 대왕암공원 조성현장, 옥동~농소간 도로개설 공사현장,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 등 총 43회에 걸친 현장활동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시의회는 산재한 다양한 현안들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총 10건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관련 중앙부처에 발송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대한민국 산업발전 대표시설 건립촉구 결의안을 비롯해 국가산단 안전점검 권한 지방자치단체 부여촉구 결의안, 산재모병원 건립촉구 결의안,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 입법촉구 결의안 등이 대표적이다.
 원전특별위원회는 원전안전과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울산유치의 당위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원전특별위원회는 지역원전안전 확립 등을 위해 내년 6월까지 활동기간을 연장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한동영)는 10월 용암폐수처리장을 현장방문해 시설물 상태와 운영현황 등을 살펴봤다.

 아울러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시의회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지난 5월 구성, 57건의 규제안건을 발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의회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정홍보관을 운영해 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과 모바일 생방송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알권리 제공은 물론, 의회 홈페이지를 수시로 보완·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장 회의실을 상시 개방해 의원들이 지역주민을 초청해 방청하게 하는 등 1년간 41회에 걸쳐 1,600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견학했다. 청소년 모의의회 교실, 의회사랑 스피치대회 등도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의정을 실현하는데 힘썼다.
 또 회기가 없는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의원들이 일일 근무조를 편성, 의회를 찾는 민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공백 없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정상을 정립해 왔다.
 시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착시키고 시정현안 사항에 대한 문제점 해결 및 대안 제시 등을 위해 매년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해 오고 있다.

 

 

# 비회기에도 일일근무조 편성
6대 의회에서는 도시품격발전연구회, 맞춤형복지전달체계 지원연구회, 안전도시울산연구회, 신성장동력연구회, 안전 울산교육연구회, 산업단지주변지역발전연구회 등 6개 연구모임을 구성·운영해 올 한 해 동안 8회의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특히 이들 연구모임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거나 시정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와 함께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전번에 걸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41건의 의원 입법안을 검토해 28건의 입법안을 발의하는 등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에도 힘썼다.
 박영철 시의장은 "집행부의 시책사업과 정책 등 시정이 적절한 균형과 통제를 통해 언제나 시민의 입장에서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내년에도 의회에 맡겨진 사명을 다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hani@

▲ 교육위원회(위원장 강대길)는 지난 3월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을 찾아 전산통합센터를 둘러보고 교수지원 등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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