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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올 한해를 '문화도시'를 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세계를 향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원도심투어코스 개발 등 지역 문화자원 활용 관광도시 기틀 마련
맞춤형 문화공연·지역축제 내실화 추진…문화예술인 활동 지원
청소년 문화의 집 준공·공공실버타운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충

 문화의 기치를 넘어 관광도시로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울산 동헌 가학루 복원과 병영성을 포함한 6개 성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성곽길'을 조성하고, 외솔기념관과 어련당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원도심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향후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시를 풍요롭게 만드는 친환경 거점공간으로 원도심을 조성하는 등 도시경쟁력 강화에 도 주력할 방침이다.
 울산 최초의 공원인 학성공원을 역사·교육적 장소로 재탄생 시켜 랜드마크화 하는 학성르네상스 사업과 문화의거리, 젊음의거리 등을 연결하는 원도심 투어와 태화루, 태화강대공원 등을 묶는 중구만의 시티투어 관광코스를 개발에 나서며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의 기틀도 다진다.

 또 생활 속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공연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축제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공공건물 오브제 파사드 사업과 골목길 아트 프로젝트 사업,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도 고삐를 당긴다.

 기존 전통시장 상권과 결합된 울산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태화강을 이용한 리버파크 조성 사업 등 원도심과 강을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청소년 문화의집을 준공하고 홀몸 노인 등을 위한 공공실버타운 건립에 힘을 쏟는다.

 이어 저출산, 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관리와 어르신 치매예방관리 강화 등에도 주력한다.

 향후 첨단산업과 주거, 상업이 어우러진 미래형 산업단지로 육성할 장현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올해 중구 원도심은 문화 관광중심으로, 또 신도시인 혁신도시는 비즈니스 중심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살려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중심 문화도시'라는 이정표를 한 단계 높이 도약시키는 해가 되도록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욱기자 usl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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