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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당 대 당 통합과 후보단일화 추진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양당은 주말동안 진행된 지도부간의 비공개 협상에서 통합과 단일화의 기본 원칙을 담은 5개항에 포괄적으로 합의했다고 신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5개항은 ▲일 대 일, 당 대 당 통합 ▲중도개혁주의 노선 채택 ▲통합민주당 당명 채택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 2-3차례 실시후 여론조사 실시 ▲통합정당의 첫번째 전당대회를 내년 총선후 2개월 이내에 개최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일 대 일 통합 원칙에 따라 통합정당의 대표를 공동대표 체제로 하고 중앙위원회 등 당내 의사결정 기구도 50 대 50 비율로 참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내년 총선 공천 배분 등 지분 문제와 정책노선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양당은 이에 따라 12일 오전 9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당 정동영 후보와 오충일 대표,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박상천 대표간 4자회동을 통해 당 대 당 통합과 후보단일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조원일기자 w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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