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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간의 시정을 점검하고 내년도 울산시의 살림살이를 준비할 시의회의 올 제2차 정례회가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1일까지 40일간의 일정을 열린다.


 내년 당초예산안 심사와 함께 이번 정례회의 양대 축인 2007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산의 미래가 달린 울산과기대와 혁신도시 건설, 자유무역지역 지정, 고속철 역세권 개발 등 산적한 지역현안의 중간점검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선 당초 계획한 긴축기조를 깨뜨리고 올해보다 27%나 증액, 확대 편성한 것에 대한 '방만 예산운영' 등의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정례회 일정은 다음달 19일 치러질 제17대 대통령선거 일정과 맞물리면서 시의원들의 소속 정당 선거동원으로 인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시의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정례회의 주요 일정은 첫날 개회식과 1차 본회의에 이어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흘간 시와 시교육청 산하 및 출연기관 48개 부서(기관)를 대상으로 각 상임위별로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며,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행정감사에 따른 현장확인이 실시될 예정이다.
 내년도 당초예산안 및 올해 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9일간 진행되며,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4일간, 예결위 본심사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어 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간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작성과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21일 마지막 제4차 본회의를 통해 각종 안전을 처리하는 것으로 올해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정례회 첫날인 12일 오전 11시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박맹우 시장과 서용범 교육감권한대행으로부터 2008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회기결정 등 기본안건을 처리하고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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