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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산군들이 어울려 빚어내는 산그리메 압권
[진희영과 함께하는 울산근교산행] 문복산上
2016년 02월 11일 (목) 19:44:37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 문복산과 개살피계곡 갈림길에서 바라본 고헌산과 문복능선.
문복산은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에서 동으로 뻗은 능선이 운문령을 기점으로 북으로 그 방향을 바꾸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 낙동정맥의 분기점(894.8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한 갈래는 고헌산에서 넘어온 지맥과 연결되고, 다른 한 갈래는 북쪽으로 허리를 틀어 4km의 능선을 따라 완급을 조절하다가 1,014m의 문복산을 일으킨다. 문복산은 영남알프스의 막내라고 지칭하지만 사실은 영남알프스 산군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문복산에 이른 지맥은 다시 높이를 낮추면서 동으로 이어가다가 도수골 만댕이(서담골봉)에서 두 갈래로 방향을 바꾼다. 옹강산은 이 두 갈래 중 북으로 뻗어 내리는 능선이 삼계재를 거처 옹강산과 옹강릿지로 이어지고, 또 하나는 조래봉을 거처 경주 산내면으로 이어진다.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의 경계를 이루는 고갯마루 운문령(640m)에서 출발하여 문복산을 찾아가는 코스를 소개한다.
 운문령은 고헌산을 넘어 온 낙동정맥이 가지산으로 이어지기 전 살짝 고개를 낮춘 곳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울산에서 청도를 가려면 이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되었다. '구름재'라고도 불렀듯이 구름도 쉬어가는 곳이기도하다. 즉 구름 운(雲), 문 문(門)으로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고갯마루이다.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이정표에는 문복산-5.4km, 문복능선분기점(895봉), 낙동정맥에서 문복산으로 갈라지는 봉-1.9km이다.
 
   
▲ 문복산, 개살피계곡 갈림길.

# 청도 운문~상북 경계인 운문령에서 출발
이곳은 낙동정맥이 이어져오는 구간(25)이라 종주산행을 이어가는 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로 여름철을 제외하곤 산길이 뚜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주변이 온통 잡목으로 가려진 헬기장을 지나면 능선은 아주 부드럽게 이어지고, 문어발 모양으로 멋지게 뻗은 소나무가 있는 쉼터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한숨을 고른 뒤 나지막한 봉우리를 지나면 산길은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고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894.8봉을 갈지(之)자 모양으로 제법 가파르게 10여분 올라가면 이정표(문복산/운문령/산내)와 삼각점, 낙동정맥표지석이 세워져있는 능선 분기봉(894.8m)에 오른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외항재를 지나 고헌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이고, 왼쪽 방향은 문복산으로 가는 길목이다.
 
   
▲ 낙동정맥 표지석.

# 오르는 곳곳 바위전망대
낙동정맥 표지석을 돌아 조금 지나면 약간의 내리막길이고, 조금 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 구간만 지나면 산길은 완만한 능선길로 접어들고 10분여 뒤 바위 위에 작은 표석이 세워져 있는 학대산(963.5m)에 도착하게 된다.
 학대산은 문복산으로 향하는 능선 분기봉으로 이곳에서 왼쪽으로는 개살피계곡으로 이어지고, 문복산은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학대산에서 오른쪽의 능선을 따라 조금 지나다보면 오른쪽으로 조망하기 좋은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지나온 능선 뒤로 고헌산이 우뚝 솟아있고, 정면으로는 문복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이어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잠시 우회하다가 능선에 올라서면 길은 다시 완만해지고 터널을 이루고 있는 능선길은 참 걷기가 편하다.
 널찍한 쉼터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문복산의 명물인 드린바위가 서서히 그 모습을 나타낸다. 약간의 경사 길을 가볍게 오르면 경치 좋은 전망대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2분 정도 더 오르면 무너진 돌탑과 이정표(옹강산/운문령/삼계리)가 있는 삼계리능선 분기봉인 1012.5m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도 왼쪽으로는 삼계리 개살피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이고, 너럭바위 전망대도 이곳에서 1~2분 거리에 있다. 너럭바위 전망대는 문복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전망터로 알려져 있다. 이곳 너럭바위 위에 서면 영남알프스 북쪽의 산군들이 거의 다 조망되는데,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을 비롯하여 주변의 산군들이 어울려 빚어내는 산그리메는 과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맨 왼쪽의 고헌산에서부터 상운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에 이르기까지 하늘 벽처럼 솟아있는 영남알프스의 고봉준령들을 바라보는 느낌은  두고두고 진한 감동을 안겨다 줄 것이다.
 또한 발아래로 펼쳐지는 개살피계곡의 아름다운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 학대산 정상표지석.

# 문복산 정상, 뛰어난 경치 자랑
문복산 정상은 1012.5봉에서 오른쪽 봉우리 바로 아래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 문복산 정상에 닿게 된다. 조금뒤 문복산 정상에 오른다.
 문복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명확치가 않다. 다만 한국땅이름사전에 '문복(文福) 이라는 도사가 살았다 하여 유래한 이름'이라 간단히 밝히고 있을 뿐이다.
 문복산 정상(N 35 40 23.1 E 129 02 11)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다. 동으로는 고헌산에서 백운산을 이어 단석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의 주능선이 한 일자(一)로 길게 이어져 눈앞에 전개되고, 그 너머의 경주, 영천, 포항의 여러 산들이 아스라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영남알프스의 고봉준령들이 첩첩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또한 운문댐이 만수가 되면 조망이 가능하여 더욱 뛰어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
 
   
▲ 하늘문 바위 전망대.

# 세 갈래의 하산길
정상에서의 하산 길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가 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개살피계곡과 하늘문, 마당바위가 있는 삼계리 마을로 하산이 가능하고, 북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경주 산내면 대현3리 마을회관으로도 하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지고 온 차가 있다면 원점산행이 가장 무난 할듯하다.
 조망이 좋은 문복산 정상을 뒤로 하고 수리덤계곡과 삼계리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멀리 마주 보이는 옹강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정상에서 북쪽능선을 따라 조금만 내려서면 문복산정상-0.08㎞, 대현3리 마을회관-3.42㎞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조금 뒤 Y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 길이 시그널이 더 많이 달려 있는데, 조심을 요하는 구간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드린바위가 있는 대현3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기 때문이다.  다음주에 계속  산악인·중앙농협 신복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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