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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2일 후보단일화와 통합에 합의했다.
 이날 대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와 오충일 대표 그리고 민주당의 이인제 후보와 박상천 대표는 국회서 가진 4자회동 뒤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오는 25일 대선 후보등록일 이전인 23일까지 양당의 합당과 후보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당은 앞으로 당헌 당규, 정강정책 확정, 인사총무, 후보 단일화 등 4개 분과를 나눠 당 통합과 후보 단일화 실무작업에 나선다는 데에도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통합과 관련, 당명은 가칭 '통합민주당'으로 하고 정책노선은 '질 좋은 경제성장과 서민.중산층 보호를 병행추진하는 중도개혁주의'로 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도부와 각종 의사결정 기구는 동등한 자격으로 구성한다는 원칙하에 양당의 현 대표를 2인 공동대표로 임명, 합의제로 운영하며 최고위원은 양당 동수로 구성, 심의기구로 운영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와 함께 중앙위원회와 각종 의결기구를 동수로 구성하며 합당등록 신고를 오는 19일까지 마친 뒤 통합 이후 첫번째 전당대회는 내년 6월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후보단일화'와 관련, 오는 20일 이전에 자유토론방식의 TV토론을 실시하고 23∼24일 이틀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방식은 가상대결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단일후보로 선출되지 못하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서울=조원일 기자 w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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