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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는 12일 올 한해 시정을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제105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데 이어 13일부터 시와 시교육청 산하 및 출연기관 48개부서(기관)를 대상으로 하는 열흘간의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한다.
 각 상임위원회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부서별 현안사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교육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 첫 날인 13일 내무위원회(위원장 박순환)는 관계공무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기획관리실과 서울사무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며,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서동욱)는 환경국,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천동)는 경제통상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감사를 벌인다. 앞서 시의회는 이날 정례회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박맹우 시장과 서용범 교육감권한대행으로부터 2008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기본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40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김철욱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사무감사는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시정과 교육 분야의 미비점을 찾아내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보다 큰 틀의 정책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한 뒤 예산 심의와 관련해서는 "시민의 복리증진, 지역발전 차원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해 합리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맹우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각 시정 분야별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시책을 구체화시켜 나가기 위해 2조115억원의 2008년도 당초예산안을 제출했다"면서 시의회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용범 교육감권한대행도 "내년도 교육 예산안은 올해보다 15.2%가 늘어난 9천7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원만하게 심의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성환기자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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