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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격 20주년을 맞는 소감은
-우리 양산이 지난 1996년 3월 1일자로 군에서 시로 승격한 지 20년이 됐다. 사람의 나이로 보면 이제 성년이 되는 셈인데, 그동안 우리 양산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면서 건실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30만 모든 시민이 지난 20년간의 눈부신 양산발전의 주역이라 생각하고, 시민 여러분께 아낌없는 감사와 자랑스러움의 박수를 보낸다.

△지난 20년간 양산의 변화를 정리해 본다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몇 가지 지표로 그 변화를 설명하면, 인구수가 2배 가까이 늘면서 지난해 11월로 30만을 넘었고, 예산규모는 6.5배가 늘어 8,400억 대로 1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예산 중에는 교육분야가 1996년 4,200만원에서 87억원으로, 복지예산은 78억원에서 2251억원으로 늘었다. 학교수는 초·중·고·대 합쳐 35개에서 64개로 많아졌고, 840여 개이던 기업체수는 193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강 이남 최대 최고로 평가받는 신도시도 갖췄다. 가히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이고 발전이다. 특히 인구 증가세가 경남은 물론이고 전국에서도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으뜸인 곳이 우리 양산이 된 것은 그만큼 교육과 생활환경이 좋고, 일자리가 많으며,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승격 20주년 기념행사는 어떻게 준비했나
-30만 양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희망의 메시지와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3월 1일 오후 5시에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3·1절 기념행사와 병행한 기념식을 열고, 이어 7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희망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와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박물관에서 '양산시 비전 20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을 3월 1일부터 6월 6일까지 계속해 양산의 역사를 조망하고 근현대 발전상을 알릴 예정이고, 이밖에 6월까지 양산역사 사진전, 건강걷기대회, 연주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뿐만 아니라 원동매화축제나 청정미나리축제 등에도 시승격 20주년의 의미를 담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고,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우리 양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5회 경남도민체전에도 양산시 승격 20주년의 의미를 부여해 우리 양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승격 20년 새로운 시정각오나 양산의 미래상은
-이제는 지난 20년의 자랑스러운 성취에다 내면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진정한 선진도시로 격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한다. 인구 50만의 동남권 경제·문화 허브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다. 미래에 대비한 각종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면 우리의 목표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지금 도약의 기운이 충만해 있는 만큼 경제·문화·복지·교육·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부러움을 사는 양산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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