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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은 청소년기자(강남중2)
가정에 관한 날이나 행사가 많은 5월을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요즘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아동학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아동학대란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장기결석, 미취학 아동의 전수조사를 하면서 수많은 아동학대 사건들이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이런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지난 2013년 발생한 울산·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 이후부터다.  두 사건 모두 계모가 어린 아이를 폭행한 후 방치해 죽음까지 이르게 된 사건이다.
 계모의 폭행과 사건 은폐로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는데 두 사건 모두 법원에서 징역 10~15년을 선고함으로써 아동학대 처벌에 대해 관대하다는 국민들의 비난이 들끓었다.

 그 후 정부는 아동학대 특례법을 만들어 실시하는 등 아동학대 근절에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동학대는 심각한 수준이다.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여중생 백골 시신사건, 경남 고성 큰 딸 살해 암매장 사건, 평택 원영이 사건, 청주 의붓딸 시신 암매장 사건 등 올해 1월부터 계속된 아동학대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아동학대 사건은 허술한 시스템으로 최근 5년 사이 2.1배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학대는 관심갖지 않으면 잘 드러나지 않고, 피해자도 큰 학대에 두려운 나머지 외부에 알리지 않게 된다.

 앞으로는 정부의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책과 시민들의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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