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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은 청소년기자(학성여고2)

지난 달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두 차례의 강진이 일어났다.

 당시 그 지진의 여파로 흔들림을 느낀 울산·부산·경남에서는 4,000여 건이 넘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고 한다.

 흔히 지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일본을 떠올리게 된다.
 일본은 판의 경계에 있어 지진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본과 인접한 한국은 과연 안전한가라는 의문이 든다.

 한반도가 얹혀있는 대륙판은 지진대와는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불안감마저 떨쳐버릴 정도는 아니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한국 공동 시설물은 내진 설계 비율이 낮다고 한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소방서, 병원 등의 건물에 내진설계가 잘 돼 있지 않아 지진이 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한국은 과거 지진이 잘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예측 시스템이나 위험경보 발령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지난 해 여름의 경우 폭염주의 긴급 알림 문자가 자주 왔었다.
 하지만 주변의 지진에도 긴급 문자가 오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한 것을 보면 이런 사실은 심각한 문제점으로 인식해야 한다.

 자연 재해는 급격하게 발생하고,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해에 대비해 한국도 여러 준비를 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큰 피해가 발생한 후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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