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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공사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인 대흥종합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의 '두둥실, 아이들의 상상이 피어오른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에 대규모로 계획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공사 건축설계공모 작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26일 확정했다.
 당선작은 ㈜대흥종합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대표 정태석)가 응모한 '두둥실, 아이들의 상상이 피어오른다'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12일 전국에서 1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거쳤고 4개 업체가 최종 경합했다.
 심사는 독창성·예술성·조형성·상징성과·배치계획·평면계획·외부 부대시설·주차계획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당선작은 건물 외관이 자연경관을 거울처럼 직접 투영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설계를 담았다.
 대왕암이 갖춘 천혜의 자연 경관과 아이들의 시각적 호기심을 복합적으로 고려했다. 또 보행자 시선이 가장 많이 닿는 1층 공간을 비워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반의 높이 차이가 큰 외부 공간을 자연스러운 경사도의 보행로로 조성하는 방안을 담아 큰 점수를 얻었다.

 '어린이 테마파크'는 총 105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다.
 동구 등대로 80의163 일원 부지 2만1,000㎡에 연면적 2,0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놀이 및 체험시설, 애니메이션 관람, 로봇체험 프로그램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 중 설계용역 계약 및 착수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6월부터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2월 착공해 그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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