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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등 외국인 방문 늘고 해외언론 취재까지
고질적 교통혼잡 개선·주차문제 해결 큰 성과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 26~29일 나흘간 열린 '2016 울산고래축제'가 67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리 함께(We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장생포 창조문화 비전을 모색하고 인류와 자연의 상생을 지향했다. 함께하는 참여 축제를 표방하며 7개 마당에 마련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옛 장생포에서 벌어졌던 출경 의식을 재해석한 '플라이보드 수상 퍼포먼스'가 새롭게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딕펑스, 10cm, 산이 등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 클럽 JSP는 장생포 밤을 젊은 청춘들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28일 고래바다여행선은 장생포 동남동쪽 8.3마일 해상에서 고래축제를 축하하는 듯한 참돌고래떼 1,000여 마리를 만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일본 등 외국인의 방문도 줄을 이었고, 처음으로 중국 염성시방송국과 우후시방송국, 신화통신미래네트워크 등 해위 언론사가 직접 방문 취재에 나섰다. 이 언론사들은 취재 내용을 다큐멘터리와 여행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예정이라 울산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고질적인 교통 혼잡을 없애고 주차문제를 해결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장생포 내부 도로 1㎞ 구간에서는 시내버스나 순환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일방통행으로 운영됐다. 5분 간격으로 순환버스가 관람객들을 실어 날랐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중 장생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이 1대씩 증차됐다. KTX 울산역, 문수수영장, 중구 다운동 입구 등 3곳에서 장생포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돼 축제 모범 사례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편집자

사진=유은경기자 usyek@·노윤서기자 usnys@

 

▲ 2016 울산고래축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28일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고래 퍼레이드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고래축제에 마련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많은 시민들.

▲ 수상 퍼포먼스를 지켜보고 있는 관광객들.

▲ 고래광장에서 펼쳐진 무중력인간의 공중부양 퍼포먼스.

▲ 남구홍보관에서 고래모형 만들기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 '스윙 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 가족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

▲ 고래축제에서 열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서동욱 남구청장.

▲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일본전통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 고래생태체험관 앞 광장에서 펼쳐진 고래연날리기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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