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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의회 혁신도시개발사업 특별위원회는 13일 LH 울산혁신도시사업단 앞에서 첫 천막 특위 회의를 진행했다.

【속보】= 울산 중구의회 혁신도시개발사업 특별위원회가 13일부터 '천막 특위'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LH 울산혁신도시사업단 앞에서 열린 첫 특위 회의는 전국 미준공 혁신도시 지방의회에 혁신도시 부실시공 개선 요구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안이 제안됐다.
 위원들의 '천막 특위' 활동은 LH사업단 관계자의 잇단 불출석에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LH 측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특위는 이날 열린 제5차 회의에서 △혁신도시 조성 지방의회와 공동대응 제안 △LH 본사 및 진주혁신도시 방문 △자문 위한 전문가 위촉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LH가 사업을 진행한 전국 혁신도시 사업 현장 가운데 미준공된 강원(원주시)과 충북(진천군·음성군), 전북(전주시·완주군), 경북(김천시) 등 7개 시·군의회와 공동대응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7개 지방의회와 공동대응책이 모아지면,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 오는 21일 LH 본사를 방문, 울산 혁신도시의 부실시공 개선안에 대한 의견도 전달한다.
 이어 진주혁신도시도 둘러본다. 진주 혁신도시 방문은 울산 혁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하자 등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외, 혁신도시 준공에 대해 보다 세밀한 점검을 위해 교통과 도시계획, 문화재 등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 위촉은 의회 운영위원회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운영위에서 검토를 거치고 차후 세부 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특위 위원들은 이날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시민연대와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내 교통문제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위 강혜순 위원장은 "천막 특위 활동은 현장 중심의 특위를 벌이겠다는 상징적 의미"라며 "전국에 혁신도시가 조성된 각 시군 의회와 함께 혁신도시 문제를 공론화하는 방안과 LH 본사 방문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해 LH 측을 강도높게 압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욱기자 usl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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