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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든 거주하는 주민이 늘어나면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또 그에 따른 교통체증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교통대책이 뒤따라야 한다.
 현재 울주군 범서 굴화 및 장검마을에 대단지 공동아파트가 형성됐다.

 남구 무거동 장검, 문수 터널, 울산과학대, 신천지 교회방향으로 부산국도가 연결돼 많은 차량의 통행으로 이어지면서 만성적 교통체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매일 출퇴근뿐 아니라 평소에도 교통 불편을 겪는 무거동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사안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당초 계획돼있는 구영리에서 무거동 쪽으로 이어지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인 대로1-10호선을 개설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해 쾌적하고 살맛나는 주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2006년도 부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중장기 계획에 굴화·무거동 일원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구영리에서 무거동으로 이어지는 6.7㎞ 구간에 대한 국도14호선 우회도로인 대로1-10호선 개설이 반영돼있다.
 지난 2013년에는 울산시에서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반영을 요구했다.
 2014년 11월에 울산시에서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무거동(국도7호선)~장검까지 2㎞구간에 대해 우회도로 개설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토지보상 및 공사비 등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등의 사안으로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고 검토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무거동 울산과학대 삼박골 주민들은 몇 년 전부터 우회도로 개설 교통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거동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침, 저녁 인근 학교 학생들의 등·하교시 많은 차량들의 통행으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무거동 주민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
 현재 장검마을 한라아트빌 150세대, 아담아파트 150세대, 문수산 푸르지오 392세대, 문수산 더샵 1,005세대, 문수산 수필 207세대, 동문아파트 472세대, 신동아 아파트 108세대가 조성돼 있고 동원로얄아파트 625세대 등이 공사 중이다.

 모두 준공돼 입주를 한다면 총 3,200여 세대로 훨씬 더 많은 인구와 차량이 유입돼 교통 체증은 더욱 더 가증 될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만성적 교통 정체 현상은 불가피함이 분명하다.
 이로 인해 장검마을 도로, 문수산 터널, 무거동 삼박골 마을의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버릴 것으로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러한 교통체증 현상 해결과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 및 불편해소에 나서야 한다.
 또한 이와 연결된 상습 정체구간인 남산로, 신복로터리, 우신고등학교 일원 등의 소통원활을 통한 시민편의 제공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도14호선 우회도로인 대로1-10호선의 개설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바란다.

 더불어 울산시와 남구에서 함께 중지를 모아 국토교통부 협의를 통해 국도14호선 우회도로가 조속히 개설돼 지역 교통체증 해소 및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확보와 주민생활 여건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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