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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해오름 동맹의 경제적 효과
인구 200만명 수출액 844억달러 경제규모 95조원 메가시티
2016년 07월 21일 (목) 16:39:50 김미영 myidaho@ulsanpress.net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
 혼자 모든 것을 잘할 순 없다. 혼자 할 때보다 '같이'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 뭐든 '함께' 해야 상생 가능성도 커지고 플러스 알파도 낳을 수 있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한 도시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다. 각 도시가 잘하는 것에 서로 힘을 실어주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주면서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른 바 메가시티(Mega-city) 개념이다. 메가시티란 '메가시티리전(Mega city Region ; 광역경제권)', 즉 행정적으로는 구분이 돼 있으나 경제 등 기능적으로 연결돼 있는 지역을 지칭한다. 경제, 주거, 공간, 문화 등 도시가 갖고 있는 자산을 공유하는 복합도시라고 설명할 수 있다.

   
 
 

연구개발·인프라·문화교류 등 3대 중심 공동사업 추진
포항-소재 경주-부품 울산-최종재 연결 산업생태계 구축

#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30분대 생활권

울산시가 포항·경주와 상생협력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30분대 생활권이 된 3개 도시는 '해오름 동맹'을 맺고, △산업, 연구·개발(R&D) △도시 인프라 △문화·교류사업 3대 분야 중심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인구 200만명, 경제규모 95조원의 환동해권 최대 도시연합 탄생이다. 울산·경주·포항을 묶는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3개 도시는 역사·공간적으로 밀접한데다 포항의 '소재'·경주의 '부품'·울산의 '최종재'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쪽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한쪽의 장점으로 보충하고, 세 도시의 사회적 ·경제적 공통점은 경쟁력을 강화해 서로 상생하고 끊임없는 발전과 성과를 창출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인 셈이다.
 무엇보다 해오름 동맹이 세 도시의 산업과 경제에 어떤 시너지 효과와 플러스 알파를 가져다 줄 지 자못 기대가 크다. 

 예컨대, 울산의 미래산업인 그린자동차의 경우, 소재 경량화가 산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다 보니 자동차 소재에 비철금속 적용이 전제 조건이다. 철강을 중심으로 한 소재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포항에서 기존 철강산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경량화 소개개발 및 가공기술 고도화 같은 후방산업으로 뒷받침한다면, 양 도시가 자연스럽게 미래산업을 구축하는데 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는 대구경북연구원 장재호 박사의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제조업의 발전방안'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제시됐다.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박사는 울산·경주·포항 3개 도시간 동해안에너지밸트 구축과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포항에서 울산을 연결하는 동해안 지역은 우리나라 에너지 집적지로 최적의 에너지 생산지로서 향후 스마트 원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라는 제약을 벗어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해안 R&D특구지정 등 최우선 과제 선정 상호협력키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연구용역통해 실질 협력방안 마련


# 3개도시 강점공유·광역권 상생발전 도모
이와 함께 현재까지 거론된 3개 도시간 상생 사업으로는 지난해 12월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신청한 동해안R&D특구지정을 비롯,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공동개발 추진,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연계 협력방안 추진, 전통시장 간 상생교류 등이 있다.

 특히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지정이 최우선 과제다.
 동해안 연구특구는 전국 처음 2개 시, 도 공동추진 초광역 연구개발특구란 점에서 지정 여부가 관심을 끈다.
 동해안연구특구는 '글로벌 첨단융복합 비즈니스 클러스터 조성' '한국형 드레스덴 클러스터 육성' 등 목표에서 그 의미가 잘 드러난다.
 소재, 부품, 최종재 등의 탄탄한 공급체계가 구축되면 울산·경주·포항은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구경북연구원 김병태 박사는 "포항-울산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포항·경주·울산은 인구 200만명, 수출액 844억달러, 예산규모 5조5,834억 원, 경제규모 95조원에 달하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해오름동맹으로 지난 1월 정부에 신청한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 환동해권 최대 도시연합 탄생
이와 같이, 메가시티로서 3개 도시 서로 간의 교류와 협력이 사회·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각 도시에 유무형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울산·경주·포항은 효용성 높은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7~8월께부터 가칭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용역'을 실시해 약 10개월에 걸친 작업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포스텍·울산대·한동대·울산과학기술원 등이 'Univer+City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는 데 힘을 보태기로 한 바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박사는 "울산시와 경주·포항시가 여러 가지 서로 비슷한 부분도 많고 다름도 있지만 그 다름조차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3개 도시와 시민들이 훨씬 더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 찾기에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울산경제의 발전 축은 부산과 경남 등 동남권이었다. 이제는  동남권 중심의 인식과 행동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해야 할 때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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