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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의 한 운전기사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기사를 읽게 됐다.

심폐소생술로 승객 구한 버스 기사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박명규 씨가 버스 안에서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는 내용이었다. 당황스러워 조치를 제대로 취할 수 없을 법도 했지만 박 씨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계속 시도했고 결국 한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

 요즘은 학교나 회사 등 많은 곳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과 사람이 쓰러지면 먼저 해야 할 우선행동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발생했을 때 배운 것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드물고 막상 발생하면 당황해서 어찌할 수 없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사례를 통해 생각이 조금 바뀌었고 배워놓으면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응급상황 시 해야 할 일에 대해 교육을 받을 일이 생긴다면 꼭 열심히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 그대로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혹시라도 발생할 지 모를 응급상황을 위해 심폐소생술의 순서를 간단하게 소개한다. 먼저 환자의 의식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환자를 바로 눕힌 뒤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사람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야한다. 이때 특정사람을 가리키며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두 번째는 가슴압박이다. 가슴의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부위에 손바닥을 위치시킨다. 손의 모양인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 아래부위만을 사용한다. 압박을 할 때에는 환자와 수직이 되게 위치해야한다. 분당100회 정도의 속도로 깊이는 5cm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을 30번 정도로 눌러준다. 마지막은 인공호흡이다. 한 손으로 턱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는 고개를 젖혀 기도를 개방시킨다. 환자의 코를 막고 환자의 입에 숨을 2회 불어넣는다. 숨을 불어 넣을 때 환자에게 숨이 들어가는지 곁눈질로 확인한다. 그리고 이 순서를 119가 올 때 까지 반복한다. 평소에 순서를 알고 있다면 우리 주위사람이 쓰러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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