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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통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해결(solution)방안을 발견하고 검정 및 제시하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엔지니어링기술을 정의하면 엔지니어링 활동은 과학기술의 지식을 응용하여 사업 및 시설물에 관한 연구, 타당성 조사, 설계, 분석, 구매, 시험, 감리, 시운전, 평가, 자문, 유지보수와 그 활동에 대한 사업관리이고, 엔지니어링 사업은 엔지니어링 활동 주체에게 엔지니어링 활동을 발주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울산은 엔지니어링 기술직 인력이 사무직, 기능직에 비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 엔지니어링 업무의 경우 엔지니어링 협력사 비중이 약 60% ~ 80% 정도임을 감안하면 울산의 대기업 내 기술직을 제외한 외부의 기술직 인원수는 약 3,000명 ~ 5,000명을 넘을 것이며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은 약 150개 ~ 200개로 추정된다.
 현재 울산마린엔지니어링 진흥협회의 회원사는 21개이며 2016년 5월 조사된 회원사 직원이 통합 약 600명 정도이다. 지역에 엔지니어링 관련 업체는 모두 참여 상호 협력하고 있다.
 엔지니어링은 산업의 구조에서 나타나듯이 대기업과 제조업의 중간역할이며 없어서는 안되는 서비스영역이고 다양한 엔지니어링영역으로의 확장 및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여서 R&D개발, 제조업으로 확장에 꼭 필요한 지식이다.

 인력양성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도 전문 인력으로 성장 시에는 산업의 성장에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엔지니어링 기술진흥법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분야는 15개 기술 부문 48개 전문분야로 선박부문(조선), 항공우주부분(항공), 정보통신부문, 화학부문(화공), 원자력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기술 확대 가능하다.
 예전 자부했던 세계 조선 선박건조 1위, IT 강국 대한민국. 그렇다면 과연 엔지니어링 SW 기술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선·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SW 개발이 필수적으로 필요함을 인지하였으면 한다.
 설계부문의 경우 많은 SW를 활용하여 디자인작업을 한다. 3D 모델링의 경우 설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부분이며, 계산, 형상설계, 계획, 물량산출 등의 많은 종류의 프로그램이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주력산업과 SW융합이 가능하여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규사업이 가능하다.

 광역시 ICT·SW기업수는 인천 3,648개(14%), 부산 2,873개(11%), 대구 2,239개(9%), 대전 1,627개(6%), 광주 1,082개(4%) 다음으로 울산시는 532개(전국 2%)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적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ICT산업 총생산액이 전국대비 울산은 0.6%로 아주 미흡한 수준으로 ICT·SW산업 매출 기여도는 최하위이다.
 울산 0.6%의 통계에서 조선·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SW 인력은 아마도 전무하거나 전국 단위에서도 소수일 것이다.
 울산 주력산업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ICT·SW 기술을 융합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울산시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올해 하반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ICT컨트롤타워로서 주력산업과 ICT융합산업을 통한 신성장 기폭제가 될 것이라 기대되며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SW에도 적극적인 많은 정책추진이 필요하다.
 끝으로, 울산은 많은 조선·해양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공업도시 울산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산업 중심에 엔지니어링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발굴과 육성을 통하여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산학연관이 각 역할의 강점을 연계하여 엔지니어링에 적용되는 기초기술을 집중 육성해야 엔지니어링 ICT·SW에 대한 미래가 보장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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