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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이 12일부터 일제히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수험생들이 어느 대학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학 간판보다는 졸업 후 취업 경쟁력을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울산대학교가 이목을 끄는 것은 이 때문이다. 편집자

▲ 울산대학교 전경.

장기현장실습 선도대학 재인증 획득 성공
기업-학생-대학간 매칭시스템 고도화 추진

바이오 등 3개 사업단 특성화 사업 지정
전기·생명·화공·화학과 등  인재 양성 지원

2016년 THE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10위·아시아 52위 등 지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산학협력교육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울산대는 현재 교육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산업체 전문가를 교육과정에 참여시키다.
 또 학생과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율순환형 교육품질 개선 시스템'을 운영하는 현장밀착형 교육을 하고 있다.

# THE 아시아 대학평가 국내 10위 亞 52위
이런 가운데 최근 교육부로부터 2016년도 대학생 장기현장실습 선도대학 선정 평가에서 재인증을 받았다.
 재인증으로 울산대는 취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학사제도 시행, 기업-학생-대학 간의 매칭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취업에 더욱 유리하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5일 울산대의 스마트전자·바이오·정밀화학 분야 3개 사업단을 '2016 대학특성화(CK;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사업'에 선정했다.
 이 사업 선정으로 사업수행 학부 및 학과인 전기공학부와 생명과학부, 화학공학부, 화학과는 더욱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선정 사업단인 '스마트전자(ICT) 창의-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은 연간 30억 원씩 향후 3년 동안 6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 울산대학교는 국내 최대 산업도시에 소재한 점을 살린 산학협력교육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사진은 SK에너지에서의 현장수업 모습.

# LINC 선정 산업체 전문가 교육과정 참여
이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투입된다.
 참여 학부는 전기공학부이다.
 '바이오산업 실용인재양성 특성화사업단'은 생명과학부가 참여해 연간 3억 원씩 9억 원을 지원받는다.
 생명·에코환경·바이오화학 등 지역산업 밀착형 특성화 트랙을 운영한다.

▲ 울산대학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술창업동아리를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기술창업동아리들이 창업 시제품 제작 성과를 공유하는 '지니어스팩토리 데모데이' 모습.

# 3년간 국비 114억 지원 확보
현장적응형 창의인재 교육과정·개인맞춤형 특성화 교과목·글로벌 교육환경 제공으로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환경/에너지 분야의 실용인재를 양성한다.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사업단'은 공과대학 화학공학부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참여로 연간 15억 원씩 모두 4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활용해 울산지역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학제융합형 교육과정·산학일체화 프로그램·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화학 인재를 양성한다.
 양순용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세계 최대의 산업도시를 배경으로 울산대가 준비한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을 정부가 적극 지지해줌으로써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더욱 튼튼해졌다"고 강조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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