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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사 윤갑한 사장, 박유기 노조지부장은 20일 태풍 '차바'로 침수피해를 당한 중구 태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했다. 현대차 노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울산공장 임직원에게 159억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노윤서기자 usnys@ulsanpress.net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지부장 등 현대자동차 노사는 20일 중구 태화시장을 찾아 이번 태풍 '차바'로 인한 침수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 육류, 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일 남부지방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큰 침수피해를 입은 태화시장 상인들을 비롯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 1인당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해 단체교섭 합의와 비교해 30만원이 증가한 액수로 태풍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 침체된 전통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이번에 직원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총 335억원, 울산공장만 159억원 규모로 전통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점 태화시장 상인회장(62)은 " 태화시장이 침수피해를 당한 후 첫 장이 열린 오늘, 현대차 노사가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우리 시장을 찾아줘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갑한 사장은 "노사합의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특히 침수피해로 상심이 큰 태화시장 상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50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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