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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동 북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울산 북구는 출범 20주년이 되는 내년 재난안전도시, 일자리도시, 희망복지도시, 관광휴양도시 등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박천동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북구의회 제16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북구 출범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2017년은 더 큰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 큰 미래 향해 새 도전 출발점"
분야별 구정운영 방향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안심도시' 구축 △행복산업단지 조성으로 활기찬 일자리도시 실현 △맞춤형 복지 강화로 따뜻한 희망복지 구현 △미래 관광휴양도시를 지향하는 강동권 개발 △노사민정 파트너십 강화로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구민중심 고품격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배움으로 행복 찾는 평생교육도시 북구 실현 등을 내세웠다.
 재난대응매뉴얼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및 울산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북부소방서 등 안전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안전도시 북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활기찬 일자리도시 실현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유망중소기업의 유치와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노인복지관 신설, 경로당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소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강동산하지구 전면 해안주차장 조성, 정자활어직판장 시설현대화, 정자항 정비, 강동누리길 조성 등을 통해 강동을 해양관광 복합레저타운으로 만들고, 울산시와의 협조체계를 구축, 강동리조트 건설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도 예산 2,657억원 편성
생태하천 조성사업,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진입도로 확장, 도시재생사업 등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달천철장 정비, 쇠부리체육센터·호계문화체육센터 조성사업을 통해 고품격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내년도 주요 사업과 정책 추진을 위해 2,657억의 당초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새해 예산은 올해보다 7.8% 증가했으며, 사회복지분야가 1,148억원으로 총예산의 44%를 차지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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