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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열 울주군수가 내년도 핵심사업 등 살림살이를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이 2017년도 살림살이에 담은 비전은 '인구30만 예산 1조원, 신청사 시대 개막'으로 요약되는 제2의 도약기다. 신장열 군수는 올 한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군의회 제16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행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년도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 내년 6대 역점시책 책임감 있게 추진
신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민선 6대 취임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자세로 군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17년 역시 '새로운 도약, 행복누리 울주'를 비전으로 삼고 6대 역점시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신청사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청사 이전 및 행정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2018년 울주 정명 천년의 해'에 맞춰 정명 천년 역사책자 발간 및 기념비 설치, 민선 20년사 군정백서 발간, 12개 읍·면이 함께 만드는 신청사 화합의 동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2회째를 맞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산악영상문화센터 건립, 행복케이블카 설치, 작천정별빛야영장 및 등억야영장 조성, 간절곶 스카이워크 설치와 반구대암각화 모형 제작·설치 등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척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기회가 있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과 청년인턴 사업,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도 내실을 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태풍 피해 지역을 항구적으로 복구하고, 지방하천 정비와 도시공원 조성, 도로인프라와 공영주차장 확대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ICT 한우관리 시스템 구축
그는 이와 함께 나눔과 배려로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범서천상도서관 건립, 주민 역량강화 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울주RCE 확산, 천사계좌와 착한가게, 푸드뱅크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 중부·남부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래가 있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첨단 ICT융복합 환경제어 시스템과 ICT 한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곤충산업 활성화, 로컬푸트 통합지원센터 건립 연구용역 등으로 미래 생명산업 활성화와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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