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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서부권은 경부고속전철 역세권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업시설류와 물류 기능을 혼합한 '복합물류유통시설'을 추진하고 시설형태는 전문상가, 복합쇼핑몰, 레저휴양시설 등을 제시하고 있다. 동부권은 신규사업단지 계획입안 과정에서부터 물류시설을 계획, 입안하여 추진하는 등 '산업지원형 물류시설'을 추진하고 시설형태는 '산업단지 공동물류시설'등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성방법에 있어서는 물류시설의 특성과 대규모 사업비를 고려, 민간주도의 시설개발을 주문했다. 이렇게 될 경우 울산광역시는 말 그대로 산업시설과 물류, 상업중심지 등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울산은 부산이나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의 광역도시들과 달리 특정사업만을 목적으로 도시가 개발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성장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울산이 21세기 들어 동북아 중심도시로 급성장하면서 상업시설과 물류, 유통시설 등이 세계도시로서의 성장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다 제조업중심의 산업구조와 도시구조로는 제조업에서 유발되는 막대한 부가가치마저 타 지역으로 빼앗기고 만다는 우려가 적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복합도시 개발은 시급한 현안이었다.